▲ 호주가 시리아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AFC 공식 트위터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이 2020 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하면 호주를 상대한다. 

호주는 1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시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연장 접전 끝에 연장 전반 11분 알 하산 투레의 골로 호주가 4강에 올랐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끈 호주는 니콜라스 다코스티노와 다니엘 보우만을 투톱으로 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아이만 하킴 감독이 지휘한 시리아는 압달라흐만 바라카트를 원톱으로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경기 내내 결정적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시리아가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90분 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돌입 후에는 호주의 공격이 강했다. 연장 전반 2분 트렌트 부아지아가 문전으로 진입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호주는 연장전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알 하산 투레가 에이든 오닐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은 맞이해 득점했다. 두 선수 모두 교체로 들어와 호주 공격의 해결사가 됐다. 

호주는 연장 후반전에도 추가 득점에 근접한 상황을 만들었다. 시리아가 총공세에 나서 배후 공간이 많았다. 역습으로 시리아 골문으 위협했다. 시리아는 오우라비 골키퍼가 선방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돌파했다. 19일 저녁 7시 15분 랑싯에서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요르단을 제압할 경우 22일 밤 10시 15분에 호주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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