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스 테오 엡스타인 사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카고 컵스는 2016년 극적인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염소의 저주'를 푼 뒤로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단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2017년에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밀렸고, 2018년에는 와일드카드게임에서 콜로라도에 졌다.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전력보강에 대한 팬들의 열망이 강해지고 있다. 정작 구단은 선수 영입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컵스 테오 엡스타인 사장은 '컵스 컨벤션' 행사에서 "지지에 감사하고,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 직접 팬들에게 해명했다. 

그는 "다른 팀들이 전력을 보강할 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년 플레이오프에서 오래 살아남고 싶다는 욕심은 여전하다. 다시 정상에 올라 여러분을 만족시켜드릴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제드 호이어 단장과 1시간 가량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FA나 트레이드 등 외부 영입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아직 개막일이 아니고, 여전히 영입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지금은 FA 영입보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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