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타임' 앤서니 페티스가 주 전장에서 완패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쇼타임' 앤서니 페티스(32, 미국)가 체면을 구겼다.

주 전장으로 돌아왔지만 완패했다. 베테랑 주짓떼로에게 허무하게 졌다. 지난해 8월 네이트 디아즈 전 완패 충격을 털어내지 못했다.

페티스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에서 디에고 페레이라(35, 브라질)에게 2라운드 1분 46초 서브미션 패했다.

1라운드부터 고전했다. 페레이라 그라운드 게임에 별 뾰족한 대응 수(手)를 놓지 못했다.

좌우로 몸을 흔드는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하나 페레이라가 영리하게 따라가면서 짓눌렀다.

2라운드 흐름도 비슷했다. 페레이라는 꾸준히 거리를 좁혔다. 페티스 장기인 킥을 무력화시켰다.

결국 2라운드 2분도 안 돼 리어네이키드초크를 허락했다. 몇 초 못 버티고 탭을 쳤다. MMA 데뷔 두 번째 연패.

페티스는 지난해 승부수를 띄웠다. 웰터급 월장을 결심했다. 출발이 좋았다. 스티븐 톰슨(36, 미국)을 2라운드 슈퍼맨 펀치로 눕히고 포효했다.

하나 기쁨은 짧았다. 3년 만에 돌아온 '좀비' 디아즈에게 허무하게 졌다. 만장일치 판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페티스는 다시 라이트급으로 돌아왔다. 과거 챔피언 영광을 맛본 주 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페레이라에게 쓴맛을 보면서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통산 열 번째 쓴잔을 마신 페티스는 총 전적을 22승 10패로 쌓았다. 6연승을 완성한 페레이라는 통산 전적을 17승 2패로 바꿨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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