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준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이동준(22, 부산 아이파크)이 요르단전에서 교체됐다. 김학범 감독은 더 쓸 생각이었지만 종아리 근육이 올라왔다. 다행히 심각하지는 않다.

한국은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요르단을 2-1로 꺾었다. 후반전 갑자기 무너진 집중력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이동경의 극장 프리킥 골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동준은 선발이었다. 김대원과 대표 팀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빠른 속도로 요르단을 흔들었고 날렵한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중반에는 조규성에게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전달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6분 오세훈과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경기 뒤에 김학범 감독에게 교체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후반 30분에 오세훈과 이동경을 동시에 투입하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이동준이 다치는 바람에 조규성을 돌리고 오세훈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괜찮은 것 같다. 종아리가 살짝 올라온 모양이다. 아무래도 하이 스프린터라 순간적으로 올라온 것”이라는 김학범 감독 말에서 큰 부상이 아니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이동준도 “근육이 안 좋아서 교체가 됐다. 치료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교체뒤에 벤치에서 결승 골을 봤다. 근육이 아픈 줄도 모르고 뛰어나갔다”라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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