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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이강유 기자] '매년 올스타전이 이랬으면 좋겠어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7,800석은 매진됐다. 입석까지 합하면 총 9,70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올스타전에 뽑힌 24명의 별들만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아니다. 10개 구단 모든 선수가 팬들을 위해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았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음식과 음료수를 나누어 주며 팬들을 맞이했다. 틈틈이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도 해주기도 했다.

경기장 안에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몸을 푸는 선수들에게 팬들이 사진 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면 선수들이 거절하지 않고 웃으며 함께 즐겼다.  SK 최준용 선수는 한 어린이 팬을 안고 다니며 경기장 구경을 시켜주었다.

올스타 선수들은 팬들이 원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로 입장했다. 원주 DB의 김종규는 피카츄 분장을 하고 나와 팬들에 웃음을 자아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SK 전태풍은 오토바이를 직접 타고 나오며 관중들의 큰 함성을 받았다.
▲ 김종규 ⓒ곽혜미 기자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서비스는 끝나지 않았다. 퇴장하는 선수들은 경기 후 땀으로 젖어있었지만 팬들의 사진과 사인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일일이 응했다. 몇몇 선수는 팬들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
라건아 선수가 보고 싶어서 올스타전을 방문했다는 한 팬은 "라건아 선수가 유니폼까지 선물로 줘서 너무 좋다." 또  "매년 올스타전이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팀 허훈이 팀 김시래에 123-110으로 이겼다. 31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김종규는 MVP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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