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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한국 정말 환상적, 우승해도 된다”, 극장골에 현장 요원도 감탄

박대성 기자, 김성철 기자 pds@spotvnews.co.kr 2020년 01월 20일 월요일


▲ 이동경, 요르단전 종료 직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정말 환상적인 골이다. 당신들이 챔피언이다. 우승할 만한 저력을 가졌다.”

김학범호가 극적인 골로 요르단을 꺾었다. 경기장에서 극장골을 본 현지 안전 요원과 경찰들도 박수를 쳤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국은 19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요르단을 2-1로 꺾었다. 후반전 갑자기 무너진 집중력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이동경의 극장 프리킥 골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었다. 전반전에 세트피스로 요르단을 흔들었고 조규성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대원과 이동준이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활로를 열었고,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경기가 꼬였다. 김학범 감독 교체 뒤에 집중력과 밸런스가 무너졌다. 요르단은 순간적인 공간을 놓치지 않았고 동점골을 넣었다. 한국과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연장전을 준비하는 듯했다.

경기 종료 직전, 승리의 여신은 한국에 미소 지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이동경이 정확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사력을 다한 선수들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기뻐했다.

취재석 옆에는 태국 경찰들이 있었다. 안전 요원이 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배치한 인력들이었다. 이동경 극장골이 터지자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봤고, 동료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 어깨를 치며 축하했다. 취재진에게 제공된 TV 화면에 이동경 극장골이 나왔는데 “정말 최고의 골이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답하자 “당신들은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만한 저력을 가졌다”라고 그라운드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태국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 선임 뒤에 도쿄 올림픽 진출을 노렸다. 자국 대회라 기대가 컸을 것이다. 하지만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져 올림픽 본선이 무산됐다. 비록 자국은 탈락했지만 8강전 최고의 골을 인정하는 모습에서 스포츠맨십을 느낄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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