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 ⓒ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프로스펙트1500'이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별 유망주 톱 50명을 선정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인 배지환은 구단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유망주 순위를 5단계로 나눴다. 1단계 기준은 수년 동안 메이저리그에 머무르며 올스타전 진출을 기대할만한 선수, 2단계는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으로 확실한 공헌을 할 선수, 3단계는 메이저리그 평균 정도의 선수, 4단계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있지만 영향이 작은 선수, 5단계는 지켜볼 가치가 있지만,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는 선수다.

배지환은 3단계, 메이저리그 평균 정도의 선수로 분류됐다. 매체는 "배지환은 콘택트 지향적인 선수로, 꾸준히 볼넷을 얻고, 좋은 타석을 만들고 있다. 그는 사우스 애틀랜틱 리그(싱글A)에서 타율 1위를 차지했다. 86경기에서 30개 장타, 31도루에 성공했고 평균 이상 수비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펙트1500'은 "그는 유격수보다 2루수에서 더 훌륭한 야수다. 피츠버그는 유격수에 더 유능한 선수가 필요하다. 아직 배지환은 미국에서 홈런을 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콘택트 기술과 빠른 움직임을 봤을 때 2020년 막바지에는 알투나(더블A)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년 루키 리그에서 배지환은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OPS 0.711, 10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2019년 싱글A에 오른 배지환은 86경기 출전 타율 0.323(328타수 106안타), 홈런 없이 38타점, 31도루, OPS 0.833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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