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는 물론 팀 리더로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류현진 ⓒ토론토 공식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마운드 보강에 열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류현진(33)을 4년간 8000만 달러(약 926억 원)에 영입한 것이었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를 품에 안은 토론토는 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당장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이 확실시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토론토가 류현진에 바라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팀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팀의 베테랑 중 하나로서 클럽하우스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은 셈이다.

캐나다 스포츠 네트워크인 ‘스포츠넷’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성품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스포츠넷’은 “팀 구성과 단결, 그리고 헌신에 대한 것은 토론토가 수 년 동안 조직적으로 구축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라면서 개선된 선수 프로그램과 베테랑 선수들의 추가라는 ‘투 트랙’으로 토론토가 오프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기대주 중에는 류현진이 있다. 구단 역사상 투수로는 최고액을 받은 류현진에 대해 ‘스포츠넷’은 “재미있고 사교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에도 현지 언론으로부터 사교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 류현진의 긍정적인 기운이 토론토 클럽하우스에 정착되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체이스 앤더슨은 “끊임없이 분석하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스포츠넷’은 류현진 등 베테랑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2019년 가장 변덕스러웠던 부분이 갑자기 안정과 자신감의 영역이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베테랑 선발들이 팀 클럽하우스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또한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즐거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또한 “선발 로테이션의 개편으로 팀 기세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류현진이 대표적이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팀의 진짜 에이스다. 베테랑 선발 로테이션은 젊은 야수진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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