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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선발 복귀 선언… 김광현, 로테이션 진입 거대 변수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20년 01월 20일 월요일
▲ 선발 복귀 의사를 강력하게 드러낸 마르티네스. 에이스의 로테이션 복귀는 김광현의 보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원래 에이스’가 선발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장 실현될지는 미지수지만, 2020년 어느 시점에는 김광현(32)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지역 최대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다시 선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좋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리는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일찌감치 합류해 불펜 투구를 마쳤다.

마르티네스는 “현명하게 스프링트레이닝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기분은 아주 좋다. 매일 훈련을 하고 있다. 휴일도 없었다. 더 강해졌다고 믿는다”고 했다.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팔 상태를 “100%”라고 표현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에는 내가 9회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올해는 1회에 초점을 맞추고 또한 경기 전체를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든(선발이든 불펜이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다만 선발로 뛸 때 더 편안한 감정을 느낀다”며 선발 복귀에 방점을 찍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서 혁혁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2015년 14승, 2016년 16승, 2017년에는 12승을 거뒀다. 2015년과 2017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이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으로 불펜에서 뛰었다. 여기에 마무리 조던 힉스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탈하면서 마르티네스는 마무리로 시즌을 마쳤다.

힉스가 빠르면 2020년 중반 이후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르티네스의 보직은 아직 미정이다. 마땅한 마무리 감이 없어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는 이미 선발로 몸을 만들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그가 예전의 몸 상태와 구위를 찾는다면 선발 로테이션 복귀에 걸림돌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돌아오면 김광현의 로테이션 포함에도 변수가 생긴다. 현지 언론들은 잭 플라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김광현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마르티네스가 들어오면 누군가 한 명은 불펜으로 가야 한다. 웨인라이트를 시작부터 불펜으로 빼기는 쉽지 않다. 김광현도 치열한 경쟁의 소용돌이에 들어가는 셈이다.

마르티네스의 거취가 아직은 미정인 만큼 김광현도 스프링트레이닝 초반부터 선발로 뛸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는 게 중요해졌다. 김광현도 선발을 보장받은 것은 아닌 만큼, 자신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현재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들고 있고, 2월 시작부터는 SK의 전지훈련지인 미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마지막 스퍼트를 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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