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가 달라진 2년차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토론토 현지 매체 '토론토 스타'는 20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의 첫 비시즌을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주목을 받은 게레로 주니어는, 첫 해 123경기 126안타(15홈런) 69타점 52득점 타율 0.272를 기록했다.

위 매체는 "송구, 땅볼 수비, 웨이트 트레이닝,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게레로 주니어의 비시즌은 야구팬들에게는 프로야구선수의 보통 모습으로 보이겠지만 그의 팀메이트들에게는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2017년부터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하고 있는 보 비셋은 "그는 비시즌에 많은 훈련을 하지 않는 편이었지만 이번 겨울에는 확실히 뭔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동료 캐번 비지오도 "게레로는 빅리거로서 재능과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그가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올 겨울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 더 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변화의 주인공 게레로 주니어는 "몸 전체가 큰 변화를 느끼고 있다. 일단 몸이 가벼워졌다. 스프링캠프까지 아직 한 달이나 남았기 때문에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비시즌 체중 감량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나는 올 시즌 3루수로 150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다.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역시 "게레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도 자랑스럽다. 만약 그가 145~150경기를 뛸 수 있다면 더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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