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X(엑스엑스)'의 안희연(하니).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계약이 끝나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하니가 아니라 배우로 첫 주연작을 선보이며 연기자로 출발하는 안희연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안희연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상암MBC에서 MBC와 플레이리스트의 합작드라마 '엑스엑스'(XX)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걸그룹 EXID의 하니로 더 익숙한 안희연은 이미 유명한 걸그룹 예명아 아닌 본명 안희연으로 본격 연기 활동에 나선다. XX의 헤드 바텐더 나나 역을 맡았다.

지난해 5월말 EXID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바나나컬쳐)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홀로서기에 나선 안희연은 "예전 회사와 계약이 끝나고 나서 뭘 해야 할지 뭘 해야 행복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여행을 떠났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다. 뭔가를 찾고 싶었는데 찾지 못했더라"라면서 "그러고 나서 좋은 기회로 영화도 찍고 이번에 '엑스엑스'라는 작품을 찍으면서 갖고 있던 질문들에 어느 정도 답을 찾은 것 같다"고 배우 활동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안희연은 "남은 여러 질문은 답을 찾아겠지만"이라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그룹 EXID 활동에 대해서는 "EXID 활동 경우에는, 쉽지가 않더라"라며 "회사가 달라지다보니까 뭉치기가 쉽지 않은 시스템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안희연은 "그렇지만 멤버들이 여러 모로 노력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엑스엑스'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스피크이지(speakeasy)바 'XX'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미니 드라마. 웹과 TV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표방,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확장해가는 콘텐츠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오는 24일 밤 12시50분 MBC에서 방송되며, 그에 앞서 22일과 23일 V라이브에서 선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