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휘말린 가수 김건모. 제공| MBC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의 재소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20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김건모를 재소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성폭행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첫 출석했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 41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은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혐의를 직접 부인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김건모를 조사했고,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 중"이라며 "일부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추가적인 참고인 조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김건모를 재소환할 수 있다"고 재소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건모는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하고, 또 다른 종업원 B씨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GPS(위성위치 확인시스템) 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GPS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김건모를 조사했고, 김건모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점을 평소에도 찾은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고, 당일 카드 내역을 증거로 제출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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