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사랑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출처l구사랑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지난해 연말, '월드스타' 방탄소년단과 무대로 큰 관심을 받았던 아역배우 구사랑이 연초부터 구설에 휩싸였다. 다름 아닌 반려묘 학대 논란. 구사랑 어머니는 직접 고개를 숙여 사과를 전했지만, 해당 논란은 쉽게 꺼지지 않을 분위기다.

구사랑 어머니는 19일 자신의 SNS에 "사랑이 보호자"라고 소개하면서, "먼저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다 답변 못 드려서 죄송해서 이렇게 글 남긴다"며 "사랑이 말 표현과 행동에 대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사랑 어머니는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 사랑이도 (반려묘) 루이에게 사과도 하고, 앞으로 주의해서 사랑으로 더욱더 잘할 거라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로서 좀 더 자 가르치고 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저희도 많이 반성한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구사랑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앞서 16일 구사랑 공식 유튜브 채널 '사랑이는 사랑입니다'에는 구사랑이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받은 선물을 열어보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구사랑이 지민의 선물을 펼쳐보는 가운데, 그의 고양이가 갑작스럽게 선물 상자에 뛰어드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문제는 구사랑이 고양이를 들어 올려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가 하면, 고양이 얼굴을 때리는 듯한 행동을 보여 논란을 낳은 것. 파문이 일파만파 불거지자, 구사랑 부모는 해당 영상을 삭제, 사과를 전했다.

▲ 구사랑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출처l구사랑 공식 SNS

그러나 해당 영상을 접한 이들은 구사랑이 반려묘를 학대했다며 비난의 시선을 보냈다. 심지어 몇몇 악플러들은 구사랑에게 도 넘은 질타를 보내는 등 논란을 더더욱 확대시켰다. 이후 구사랑 이름은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구사랑 반려묘 학대' 관련 게시물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구사랑이 반려묘를 거칠게 대하는 등 문제를 자초한 당사자는 맞지만, 구사랑은 이제 막 아홉 살이 된 어린아이고, 부모 역시 직접 사과도 전했으니 더이상 논란을 확대재생산 하지 말자며 자정 노력을 보이고 있다. 치기 어린아이의 실수가 지나친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적하고 있는 것. 

▲ 구사랑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출처l구사랑 공식 SNS

2011년생인 구사랑은 지난해 SBS '가요대전'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무대를 주목을 받았다. 현재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에 출연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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