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 혜택 받았지만' 올림픽은 또 다른 동기부여 정태욱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김진야(21, FC서울)와 정태욱(22, 대구FC)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병역 혜택과 별개로 올림픽 본선은 동기부여이자 꿈의 무대다.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4강에 져도 3-4위전이 있지만, 호주를 잡는다면 세계 최초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김진야와 정태욱은 챔피언십 조별 리그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지만 다른 문제였다. 올림픽은 꼭 가고 싶은 꿈의 무대 중 하나였다.

20일 알파인 훈련장에서 마주한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 선수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나가고 싶다. 올림픽 진출이 가장 큰 동기부여다. 어떤 선수라도 마찬가지다. 나라를 대표한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병역 혜택과 별개로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열망했다.

반드시 호주를 꺾겠다는 각오다. 결승전에서는 올림픽 진출 확정 뒤에 우승을 다투지만, 3-4위전은 또 벼랑 끝 승부다. 정태욱은 “3-4위전은 결승보다 힘들다. 반드시 결승전에 가고 싶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팀 분위기는 최고다. “김학범 감독님이 선수 개개인에게 신경을 써 주신다. 우리들도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담이 큰 건 사실이지만 팀에 필요한 것만 생각한다”는 김진야 말에서 알 수 있었다. 챔피언십에 합류한 김학범호 23명은 오직 올림픽 진출만 집중했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