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페스트에서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 영입 후 선수들에게 문자세례를 받았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류현진 영입에 흥분한 선수들이 앳킨스 단장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 비체트는 "단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문자를 보냈다고 들었다. 나에게도 많은 동료들이 문자를 보내왔다. 다들 엄청 흥분했었다"고 류현진 영입을 알았던 때를 돌아봤다.

그만큼 많은 선수들이 류현진 영입을 반겼다. 랜달 그리척은 "그는 던질 줄 아는 투수다. 구속이 아니어도 타자를 겁먹게 만들 수 있다. 또 우리 투수들에게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다. 모든 토론토 투수들에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라고 류현진을 호평했다.

▲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

이미 류현진의 '가르침'을 기다리는 선수도 있다. 왼손투수 라이언 보루키는 류현진의 커터에 관심이 많다. 류현진은 2017년 시즌부터 커터를 장착했고 큰 성공을 거뒀다.

트렌트 손튼은 류현진의 레퍼토리를 예습하기 시작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이 어떤 생각으로 던지는지, 또 체인지업은 어떻게 구사하는지 배울 생각에 들떠있다.

류현진의 영입은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영향만 끼친 것이 아니다. 특급 선수 영입은 곧 구단이 더 나은 성적을 바란다는 뜻. 선수들은 구단의 뜻을 바로 알아챘다. 

비체트는 "우리 모두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류현진 영입은)프런트가 우리 생각을 알아준 것 같다. 멋지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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