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포덴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공격 보강이 절실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 영입에 실패하자 다니엘 포덴세(25, 올림피아코스) 영입으로 방향을 바꿨다.

영국 신문 텔레그라프는 20일자 인터넷판 뉴스에서 울버햄튼이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16억 원)에 포덴세를 영입하는 데 가까워졌따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 윙어 포덴세를 영입 대상으로 점찍고 1월 31일 이내에 영입 완료를 원하고 있다.

포덴세는 165cm의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을 갖춘 윙어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당시 토트넘과 경기에도 좋은 플레이를 펼쳐 주목 받은 바 있다.

포덴세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21억 원)로 평가받고 있으며, 울버햄튼은 올림피아코스 측과 이적료 협상에서 상당 부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포덴세의 에이전트가 울버햄튼 및 누누 감독과 막역한 포르투갈 출신 조르제 멘데스라는 점도 순조로운 협상의 배경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라프는 울버햄튼아 당초 겨울 이적 시장 영입 1순위로 황희찬을 꼽았으나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미나미노 다쿠미, 에를링 홀란을 차례로 잃은 뒤 이적 불가 선언을 하며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영입에 실패한 뒤 포덴세 영입으로 선회했다. 황희찬 영입에 투자하려던 예산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으로 포덴세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포덴세는 스포르팅 CP 유스 출신으로 2014년 1군에 데뷔했다. 스포르팅 CP에서는 고전했으나 2018년 올림피아코스 이적 후 만개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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