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 감독. 출처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박세리 감독이 김수미와의 우정을 과시하며 자신의 은퇴, 슬럼프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세리는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다. 오늘의 메뉴는 소고기뭇국으로 국밥집을 찾은 박세리는 와인을 선물로 가져와 김수미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김수미는 "우리 성공한 사람들끼리 서로 외로움을 나누자며 박세리에게 메시지를 보냈었는데 답장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후 박세리는 새벽 1시쯤 답장을 보내 '언니라고 불러도 되냐'고 물었다고. 김수미는 "가슴에 와 닿았나 보다. 그리고 나서는 '불러주시면 어디든 가겠다'고 답장이 왔다. 사람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자신의 은퇴에 대해 "3년 전부터 준비를 했다. 그래서 전혀 아쉬움도 없고 홀가분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했다"고 25년의 선수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리는 현재 리우 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고 있다.

박세리는 "연예인이 대시한 적 있느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안 만나서 잘 모른다"고 시선을 회피했다. 그러나 "연예인이 사귀자고 하면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무조건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이상형 월드컵에서 정우성을 꼽으며 "남성미 있는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 씨도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그가 아직 솔로인 것에 대해 "박세리를 여자가 아닌 박세리 선수로만 본다. 강한 이미지 때문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자신의 연관 검색어인 결혼, 이혼, 재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결혼도 이혼도 한 적이 없는데 억울하다"며 "재산은 뉴스 기사로 난 상금만 따지면 200억 좀 안 된다. 선수는 상금보다 스폰서 계약감이 더 크다. 그건 다 부모님 드렸다"고 털어놨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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