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B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첼시보다 리버풀을 선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꼽히고 있는 공격수 티모 베르너(23, RB라이프치히)가 첼시보다 리버풀을 선호하고 있다고 독일 매체 빌트가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행을 바라지만 첼시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있는 리버풀로 가려 한다.

빌트는 나비 케이타 이적 건으로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클롭 전술에 베르너가 얼마나 완벽히 틀어맞는 선수인지 설명하는 세부사항도 양 구단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6000만 유로(약 775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리버풀이 지급할 의향이 있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빌트지는 덧붙였다.

Vfb 슈트르가르트 유소년 팀 출신으로 17세에 프로에 데뷔한 베르너는 독일에서 떠오르는 공격수다. 2016-17시즌 라이프치히로 옮겨 세 시즌 동안 93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었고 올 시즌엔 18경기에서 20골을 몰아치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 등번호는 9번.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공격력이 약해진 첼시는 최전방과 측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베르너를 주시해 왔다.

첼시는 베르트랑 트라오레 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18세 이하 외국인 선수 관련 규정을 여러 차례 위반한 것으로 판명돼 지난 2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두 차례 이적시장에서 선수 금지와 함께 벌금 46만 파운드(약6억9000만 원) 징계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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