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유리몸이었던 로빈 판 페르시는 누구보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1일(한국 시간) “로빈 판 페르시가 마커스 래시포드 부상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판 페르시는 현역 시절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뛰어난 공격수였지만 자신의 몸은 관리하지 못했다. 이런 판 페르시는 최근 부상으로 쓰러진 래시포드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래시포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FA컵 경기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예상과 달리 큰 부상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2-3개월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맨유에서 가장 위협적인 래시포드의 장기 부상은 큰 위기가 될 수 있다.
판 페르시는 “나도 비슷한 부상이었다. 허리 밑쪽에 골절이 있었다. 나는 4개월 정도 부상으로 이탈했었다. 그렇게 되면 정말로 많은 일을 할 수 없고 그저 쉬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며 부상 선배로서 조언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항상 약점을 약간 유지하기 때문이다. 나는 심지어 지금도 그렇다. 나는 고통이라던가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예민한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니 정말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