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이 최소한 3주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금 이재영의 (오른쪽 무릎) 통증은 가라앉은 상태다. 병원에서는 3주 뒤에 보자고 했고 그 때 다시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지난 12일 태국에서 막을 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예선 전 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팀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태국에서도 이재영은 오른쪽 아킬레스 건과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이재영은 "(이)재영이가 태국에 있을 때 허리가 아프다고 했다. 걷기 힘들 정도라고 했는데 그래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다른 부상 선수도 많아서 경기에 뛰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없는 전력으로 최소 3주를 버텨야 한다. 박 감독은 "팀 마다 에이스가 있지만 이재영의 비중은 크다. 나머지 선수들이 자기 소임을 다해야 한다"라며 "이한비가 이재영을 대신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의 결장으로 외국인 선수 루시아의 책임감도 커졌다. 박 감독은 "루시아가 복귀 뒤 첫 경기에서 잘했는데 그 정도 해줘야하고 오늘 컨디션은 좋다"고 했다.

현재 이재영의 근황에 대해서는 "재영이는 이번에는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뛰지 못해) 본인이 많이 스트레스 받고 속상해하는 것 같다. 볼 훈련은 못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고 있는데 몸은 꾸준히 만들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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