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비치, 요렌테, 피옹텍, 카바니, 지루(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상 공백은 누가 메울까.

영국 타블로이드지 '메트로'에 따르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는) 아주 나쁜 부상에 고생하고 있다. 피로 골절이다. 울버햄튼전에서 발생했다. 이전에도 있었던 건 아니다. 불운했고 얼마간 팀을 떠나 있을 것"이라고 심각한 부상이라고 인정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4골을 넣은 핵심 공격수다. 앙토니 마시알과 래시포드를 번갈아 최전방에 기용했던 맨유로선 직접적 타격이다. 마땅한 대안이 없어 당연히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 솔샤르 감독은 "이번 시즌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많다. 이적 시장이 열려 있기 때문에 단기간 계약을 보고 있다. 그렇다면 여름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단기 임대'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당장은 검증된 공격수가 필요하다. 후반기만 잘 치르고 나면 다가오는 여름 더 장기적 관점에서 공격수를 물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맨유가 선택할 수 있는 공격수 5인을 정리했다.

1. 에딘손 카바니

카바니는 최근 파리생제르맹에서 마우로 이카르디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카바니와 PSG의 계약ㅇ 이번 여름 만료되는 데다가, 본인 역시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2. 올리비에 지루

첼시에선 태미 에이브러햄, 미치 바추아이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단 1골만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과 첼시를 거치며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를 누벼 적응이 필요 없는 공격수다. 유로2020 출전을 원하고 있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다만 첼시가 4위 경쟁을 펼칠 맨유에 지루를 내줄지는 의문이다.

3. 크르지초프 피옹텍

피옹텍은 AC밀란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합류해 입지가 불안하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만 22골을 몰아친 골잡이지만 이번 시즌엔 단 5골만 넣고 있다. AC밀란 탈출을 노리는 이유다. 토트넘과 뉴캐슬 역시 피옹텍 영입에 관심이 있다.

4. 페르난도 요렌테

역시 프리미어리그를 잘 아는 선수다. 스완지시티를 거쳐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백업 공격수로 뛰었다.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도 크게 도움을 줬다. 힘과 높이를 모두 갖춘 정통파 스트라이커다. 토트넘이 요렌테 재영입에 관심이 있고, 나폴리 역시 요렌테의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맨유 역시 요렌테를 단기 임대로 쓸 가능성은 충분하다. 

5. 루카 요비치

기대 속에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쉽지 않은 첫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8-19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17골을 몰아치며 폭발력을 보여줬으나, 이번 시즌엔 13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하고 있다. 아직 22살로 어린 요비치에겐 단기 임대가 좋은 선택이라는 것이 '미러'의 주장이다. 요비치는 아직 출전 기회가 많이 필요하고, 맨유는 프랑크푸르트에 비해 더 큰 구단으로 경험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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