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소휘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1-25 25-17 25-21 25-21)로 역전승했다.

시즌 10번 째(7패) 승리를 거둔 GS칼텍스는 승점 31점으로 2위 흥국생명(10승 7패 승점 34점)을 바짝 추격했다.

이 경기에서 GS칼텍스의 강소휘는 15점 공격성공률 48.14%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미국)는 팀 최다인 29점을 올렸고 이소영은 14점을 기록했다.

강소휘는 지난 12일 태국에서 막을 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출전했다. 13일 귀국한 그는 휴식 없이 소속 팀 GS칼텍스에 합류해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 강소휘는 "사실 지금 많이 힘든 상태다. 하루도 쉬지 않았는데 올림픽 예선 때는 언니들이 모두 아팠다. 부상 투혼을 펼치며 이겼는데 그 기쁨이 사라지고 난 뒤 피로 누적으로 허리와 무릎이 조금 아픈 상태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대표 팀에서 강소휘가 복귀한 것은 물론 부상 중이었던 이소영도 돌아왔다. '완전체'가 된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패를 끊으며 시즌 10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소영의 복귀에 대해 강소휘는 "(이소영) 언니의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언니도 앞으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저도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현재 목표를 '봄 배구'에 맞추고 있다. 강소휘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세트까지 갔는데 아쉽게 졌다. 아쉬움이 큰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고 돌아온 그는 "올림픽 무대에 선다면 더 영광스러울 것 같다. 가면 아무 생각 없이 배짱 있게 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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