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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세훈, 조규성, 오세훈, 조규성…' 호주전 원톱 이번엔 누구?

박대성 기자, 김성철 기자 pds@spotvnews.co.kr 2020년 01월 22일 수요일


▲ '오늘은 룸메이트, 내일은 선의의 경쟁자' 오세훈과 조규성(왼쪽부터) ⓒ아시아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공교롭게도 최전방 원톱이 한 경기씩 번갈아 뛰었다. 순번으로 따지면 호주전 원톱은 오세훈이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 선발은 누구도 알 수 없다.

한국은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4강을 치른다. 져도 3-4위전이 남았지만, 1장 남은 티켓을 둔 벼랑 끝 싸움은 피해야 한다. 반드시 호주를 잡고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을 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변화무쌍한 결정을 했다. 조별 리그 최종전까지 필드 플레이어 21명이 출전했다. 상대 팀 감독들도 “한국의 변화를 예상했지만 이렇게 많이 바뀌었을 줄 몰랐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8강 요르단전에서도 맞춤형 라인업과 용병술로 짜릿한 2-1 극장승을 해냈다.

이제는 호주다. 8강전까지 변화가 많았던 만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호주 그래엄 아놀드 감독도 “선발이 많이 바뀌는 게 사실이다. 스쿼드에 깊이가 있다. 한국은 매우 두터운 팀”이라며 경계했다.

최고의 관심은 최전방이다. 김학범 감독은 투톱보다 원톱을 선호한다. 오세훈은 큰 키에 박스 안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중국과 1차전에서 미비했지만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에 멀티골로 포효했다. 조규성은 많은 활동량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묵직한 왼발을 가지고 있다. 이란에는 발로, 요르단은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교롭게도 오세훈과 조규성은 한 번씩 기회를 받았다. 오세훈은 1차전과 3차전에, 조규성은 3차전과 8강전에 기회를 받았다. 골로 김학범 감독에게 보답했다. 오늘은 3082호 룸메이트이지만 내일은 경쟁자다.

호주는 예전보다 섬세하고 포백을 기본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다만 팀 스피드가 빠르지 않다. 김학범 감독이 빠른 발을 보유한 정우영, 엄원상, 이동준 등을 측면에 두고 흔들 가능성이 높다.

측면에서 흔들면 박스 안 장악력을 높여야 할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오세훈이 적임자다. 하지만 피지컬이 좋은 호주를 상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번을 깨고(?) 박스 바깥 슈팅과 활동량으로 동료 공간을 만드는 조규성을 선택할 수 있다.

일단 호주는 선수 1~2명만 막지 않을 거라 선언했다. 변칙적인 선발도 잘 알고 있다. 아놀드 감독은 “선수 몇 명에 집중하기보다 팀 내부에 중심을 잡아야 한다. 선발 명단이 바뀌어도 김학범호 시스템은 변하지 않는다. 정신적,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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