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로 살고 있는 김건모, 장지연(왼쪽부터). 제공| MBC,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건모가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성추문이 피아니스트인 아내 장지연에게 불똥이 튀었다. 

지난 18일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은 대구에서 강연회를 열고 김건모 아내인 장지연이 과거 모 톱배우와 동거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거론했다. 

이들은 장지연을 연상시키는 표현들로 그를 가리킨 뒤 "예전에 배우 A씨와 사귀었고 동거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온다. 그분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업계에 취재해 보니까 (남자 관계가) 유명하더라"며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채 법적 부부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김건모가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아내인 장지연 역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중심에 서는 등 두 부부가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 제공| 건음기획

김건모 측은 장지연을 향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 유포에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이 강연의 녹취본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김건모는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의혹이 불거진 지 41일 만에 경찰에 첫 출석,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김건모는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장지연 부모도 '사위' 김건모를 둘러싼 의혹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결혼식도 올리기 전 불미스러운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해 장지연 아버지인 인기 작곡가 장욱조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진다.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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