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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계 큰 별이 졌다"…남보원, 폐렴으로 별세→애통한 연예계[종합]

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2020년 01월 22일 수요일

▲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이 세상을 떠났다. 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김덕용, 84)이 별세하면서 연예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남보원은 지난 21일 오후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그는 연초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였다. 중복된 과로가 노환과 겹쳐 폐렴으로 악화됐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다시 일어서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와 퇴원을 반복하는 중에도 건강이 조금 좋아질 때면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원맨쇼의 달인'이자 '코미디계의 큰 별'이라 불렸던 남보원이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는 큰 슬픔에 휩싸였다. 엄용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장은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달려와 고인을 잃은 슬픔에 비통해했다. 엄용수는 "남보원은 아무도 흉내내지 못한 넘버원"이라고 애도했다. 후배 임하룡 역시 남보원을 '살뜰하게 후배를 챙기던 따뜻한 선배'로 추억했다. 

김선근 KBS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김선근은 "누군가 롤모델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늘 남보원 선생님이었다. 어릴 적 선생님의 기차소리와 뱃고동 소리는 원맨쇼라는 존재를 알게 했고, 방송이란 꿈을 꾸게 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 더 나아진 방송인이 되면 선생님과 꼭 한 번 함께 출연해보고 싶었다"며 "선생님이 롤모델이고 닮고싶은 어른이다. 천국에서의 원맨쇼도 선생님답게 유쾌하고 즐거울 것이라고 믿는다. 편히 쉬시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 후배 코미디언 엄용수가 남보원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공동취재단

남희석도 생전 남보원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남희석은 "진짜 고미디언. 선생님 뵙고 반성 많이 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남보원은 1936년생으로 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생이다.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에 오르며 연예계에 진출했다.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백남봉과 함께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코미디계 전설로, 활동 당시 전투기 엔진, 악기, 출항하는 뱃고동, 기차 기적소리 등을 그대로 흉내내며 '원맨쇼의 달인'이라 불렸다. 

1996년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5년 제3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부문,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을 추모하는 일반인도 조문 가능하다. 장례식은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3일 오전이다. 장지는 남한산성 부근에 있는 선영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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