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오재원(오른쪽)이 FA 계약을 마무리했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주장으로서 올해도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이끌겠다."

캡틴 오재원이 22일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두산은 오재원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19억 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계약을 마친 뒤 "기쁘다. 주장으로서 올해도도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이끌겠다”면서 “개인 성적도 끌어올려 한국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재원이 본격적으로 FA 자격을 행사하기 전부터 "빨리 계약하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지난 15일에는 계약을 마무리하기 전인데도 "2020년 주장은 오재원"이라고 못박았다. 

오재원은 지난해 타격 슬럼프 속에서도 주장으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면서 김 감독을 비롯해 동료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 오재원은 동료들이 보여준 믿음에 이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