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가 언젠가 스페인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아다마 트라오레는 엄청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육중한 체구로 몸싸움에도 강점이 있지만, 폭발적인 속도를 자랑한다. 수비수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체 능력으로 주목받지만 사실 아다마는 기술적 축구로 유명한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2015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바르사를 떠났다. 애스턴빌라, 미들즈브러를 거쳐 2018년 8월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34경기에 나서 5골과 9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전히 23살에 불과해 기량을 조금 더 가다듬으면 더 큰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아다마가 그리는 미래는 어떨까?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와 인터뷰에 따르면 아다마는 우선 현재에 집중한다. 아다마는 "항상 팀을 돕고 싶다. 측면에서 선발 출전하거나, 맨체스터시티전처럼 최전방에도 나선다. 감독을 전적을 믿고,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믿고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아다마는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후의 계획은 무엇일까? 아다마는 잉글랜드의 최고의 선수가 된 "이후엔 물론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성장한 바르사로 복귀 역시 배제하지 않았다. 아다마는 "바르사에 안 좋은 감정은 없다. 왜 안되겠나?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사가 접근한다면 고려할 것"이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또한 "스페인 대표팀에도 돌아가고 싶다. 로베르토 모레노 전 감독에게 감사한다.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에 가고 싶어할 것이다. 말리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눴고 모든 게 명확해졌다. 말리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다"며 스페인 대표팀 선발을 원한다고 밝혔다. 아다마는 지난해 11월 A매치 당시 스페인 대표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없었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아예 없어 부모의 고향인 말리의 대표팀도 선발 가능성이 있지만 스페인에만 집중할 것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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