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길이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한다. 제공|리쌍컴퍼니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길이 채널A '아이콘택트'로 방송에 복귀한다.

길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아이콘택트' 24회에 출연한다. 길의 방송 출연은 3년여 만이다.

길은 지난 2014년 4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5'로 복귀한 그는 지난 2017년 6월 다시 음주운전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아이콘택트' 제작진은 "몇 달 전 우연히 길과 연락이 닿았는데, 잠적한 3년 동안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길은 활동을 쉬는 동안 주변 사람들조차 그의 행방을 전혀 알지 못할 만큼 모두와 연락을 단절한 상태였다"라며 "길의 이야기에는 시청자들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고, 세간에 알려진 소문들에 대한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득해, 어렵게 출연이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또 "길의 지난 잘못을 감싸려고 섭외한 것은 결코 아니다. 연예인 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 길성준의 일상을 조명해 누군가의 잘못이 주변인들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또 과오를 저지른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로 밝혔다.

길의 눈맞춤 상대로는 길과 깊은 인연이 있는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콘택트'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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