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30)이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든은 올 시즌 초반 폭발적인 득점포로 지난 시즌(36.1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쏟아냈다. 그러나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특히 외곽슛 난조가 눈에 띈다. 

하든은 지난 3경기서 총 3점슛 32개를 던져 단 4개(12.5%)만 넣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에는 17개를 던져 단 1개만 적중했다. 12월 3점슛 성공률 42.5%를 기록한 하든은 1월 들어 26.2%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과연 이러한 부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하든은 22일 'SI'와 인터뷰에서 "더 열심히 훈련하고, 더 슛을 던질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면 슛이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든은 지난 21일 최악의 슈팅 난조를 기록한 뒤 코트에 남았다. 경기 후 모든 팀원들이 샤워를 하러 들어갈 때 구단 직원과 남아 슈팅 훈련에 나섰다. 30분간 진행됐다. 여러 구역에서 슈팅 훈련을 하면서 손끝 감각을 체크했다.

그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슈팅 폼 등을 반복적으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하든 부진을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휴스턴에 온 이후 하든이 이렇게 부진한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는 부진에서 빠져나올 것이다. 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2주 뒤면 이 일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휴스턴은 하든의 부진과 함께 팀 성적도 떨어졌다. 지난 6경기 1승 5패에 그치고 있다. 현재 휴스턴은 26승 16패(61.9%)로 서부 콘퍼런스 6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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