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특선TV영화 라인업. 왼쪽 위부터 아래로 '걸캅스', '극한직업', '가장 보통의 연애', '사바하', '나의 특별한 형제', '미성년',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존윅3:파라벨룸', '악인전' 출처|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나흘의 설 연휴. 즐길 것 많은 요즘이지만 명절엔 역시 TV에서 틀어주는 특선영화를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나흘간의 TV 편성표에 빼곡히 들어찬 주요 TV영화들을 소개한다. 전통의 명절영화는 물론이고 아쉽게 지나쳐버린 화제작들은 물론이고 개봉하지 몇 달 안 된 지난해 신작까지 즐비하다. '방구석' 영화팬들에겐 돈 굳는 느낌일 듯한 신작들을 중심으로, 2020 설 연휴 특선영화 날짜별 라인업을 소개한다.

◇1월24일(금)

▲오전 9시15분 '안시성'(JTBC)

▲오후 1시 '정글북'(EBS)

▲오후 1시30분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채널A)

▲오후 8시45분 '나의 특별한 형제'(SBS)

▲오후 9시 '사바하'(tvN)

▲오후 10시 '미션 임파서블:폴아웃'(KBS2)

▲오후 10시50분 '가장 보통의 연애(JTBC)

▲오후 10시50분 '존윅3:파라벨룸'(MBN)

▲밤 12시20분 '옹알스'(KBS1)

일단 화끈한 액션영화가 대세다. 안시성 전투를 스크린에 옮긴 액션 대작 '안시성'(2018)이 아침을 열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최신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2018)과 역시 '존윅' 시리즈 최신작인 '존 윅3:파라벨룸'(2019)이 밤을 책임진다. 허나 진정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신작들. 유쾌하게 마음을 적시는 드라마 '나의 특별한 형제'(2019), 화끈한 연애담 '가장 보통의 연애'(2019) 그리고 보이는 게 다가 아닌 한국형 오컬트 '사바하'(2019)다. 생각보다 빨리 TV무대에 진출했다. 신하균과 이광수 - 김래원과 공효진의 극과 극 환장 케미스트리를, 사이비 잡는 한국형 오컬트의 진화를 안방에서 목격하시라.

▲ 출처|영화 '돈' 스틸
◇1월25일(토)

▲오전 10시10분 '기묘한 가족'(JTBC)

▲오후 1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채널A)

▲오후 5시10분 '히말라야'(MBN)

▲오후 8시50분 '돈'(JTBC)

▲오후 8시50분 'PMC:더 벙커'(MBC)

▲오후 10시10분 '악인전'(SBS)

▲오후 11시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JTBC)

▲오후 11시35분 '수상한 그녀'(EBS)

▲오후 11시55분 '뺑반'(KBS2)

여전히 볼 만한 영화들이 가득하지만 25일의 주제는 '사나이'쯤 되시겠다. 마동석의 '악인전'(2019), 김래원의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2019), 남성미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따뜬따끈한 영화가 연휴의 둘째날 자리잡았다. 한국형 금융범죄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류준열 유지태의 '돈'(2018)을, 독특한 재미와 개성을 맛보고 싶다면 기묘한 좀비극 '기묘한 가족'(2019)도 즐길 만하다. '해적'(2014), '수상한 그녀'(2014), '히말라야'(2015)는 곧 명절 클래식 대열에 동참할 듯.

▲ 출처|영화 '극한직업' 스틸
◇1월26일(일)

▲오후 1시10분 '진주만'(EBS)

▲오후 1시30분 '제리 맥과이어'(채널A)

▲오후 5시30분 '시간이탈자'(MBN)

▲오후 9시 '극한직업'(tvN)

▲오후 11시5분 '내 안의 그놈'(SBS)

▲오후 11시5분 '성난 황소'(KBS2)

▲오후 11시15분 '써니'(EBS)

▲오후 11시30분 '미성년'(JTBC)

드디어 명절영화 최강자가 등판했다.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2019년 설 등판해 무려 1600만 관객을 사로잡아버린 마약치킨맛 코미디 '극한직업'(2019)이 설 TV영화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감독' 김윤석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성년'(2019) 역시 주목해야 할 TV영화 신작. 점심을 먹고난 뒤 느긋하게 '진주만'(2001), '제리 맥과이어'(1997)를 돌아보며 추억을 더듬는 것도 좋겠다.

▲ 출처|영화 '덕구' 스틸
◇1월27일(월)

▲오후 3시10분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EBS)

▲오전 10시10분 '협녀, 칼의 기억'(KBS2)

▲오후 12시10분 '덕구'(KBS1)

▲오후 1시30분 '바디 오브 라이즈'(채널A)

▲오후 5시25분 '신과 함께-인과 연'(SBS)

▲오후 8시30분 '걸캅스'(MBC)

▲오후 10시10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KBS2)

▲밤 12시30분 '해적, 바다로 간 산적'(EBS)

이제 연휴도 끝물이다. 시간대 별로 정리된 TV영화로 휴식을 마무리하는 시간. 그 중에서도 역시 눈길을 끄는 건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화제작 '걸캅스'(2019)다. 쌍천만 '신과 함께' 시리즈의 2편 '신과 함께-인과 연'(2018) 역시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에 즐길 만한 선택이다. 이순재가 주연한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 '덕구'(2018)도 잔잔한 울림을 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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