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벡과 사우디의 4강전 ⓒAFC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가장 먼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2분 나세르 알 오르만의 결승골로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하며 결승에 올랐다.

사우디는 전반전에 8차례 슈팅을 부렸고, 우즈베키스탄은 3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결정적 기회는 아니었다. 전반 11분 우즈벡 보부르 압두할리코프의 로빙 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16분 사우디 알함단의 문전 왼발 슈팅이 허무하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9분 우즈베키스탄이 먼저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자수르 야크시바에프의 우측면 크로스를 압두할리코프가 문전에서 받아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공격은 우즈베키스탄이 주도했다. 후반 42분 사우디의 한방이 승부를 결정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시도한 알오르만의 오른발 중거리슛을 문전에 있던 알함단이 건드렸다. 알함단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구석으로 흘러들었다. 최종적으로 득점자는 알오르만이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한 상황에 후반 추가시간 5분 가립의 장거리슛을 내줬으나 VAR로 취소됐다.

사우디는 일본과 개막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카타르와 0-0 무승부, 시리아에 1-0 승리를 거둔 사우디는 태국와 8강전 1-0 승리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까지 꺾고 무패 행진 및 4연속 무실점으로 결승에 올랐다.

사우디는 결승 진출로 아시아 지역에 개최국 일본 외에 주어지는 세 장의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우즈베키스탄은 3위 결정전을 통해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노린다. 

밤 10시 15분 킥오프하는 한국과 호주 경기 승자가 26일 사우디와 결승전, 패자가 25일 우즈베키스탄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