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살림하는 남자들2'│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어머니가 40년 동안 행방불명된 동생을 찾기 위해 DNA를 등록했다.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이 결혼 후 김포 집을 찾았다.

이날 김승현이 결혼 후 오랜만에 김포 집에 방문했다. 어머니는 반가워하며 "과일도 먹고 얼마나 좋으냐. 결혼했어도 자주 오고 그래"라 마음을 전했다. 듣고 있던 동생은 "저는 장가 안 가려고요"라 말했고, 어머니는 "네가 뭔데 형한테 오지 말라고 해. 어딜 거기다 형한테 비교를 해"라며 신년에도 변치 않고 구박했다.

명절을 맞아 12살 나이차이가 나는 동생의 환갑을 챙겨주고 싶었던 아버지는 어머니와 말다툼했고, 어머니가 유독 예민하게 군 이유가 명절 시기가 되면 행방불명된 동생이 떠올라서였다는 게 밝혀졌다.

아버지가 어머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방문한 곳은 광주였다.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아버지는 광주광역시청으로 걸음을 옮겼고, 영문을 모르고 당황하는 어머니에게 "신철이 찾으러 왔다"고 고백했다.

흔적이라도 찾아보자는 아버지의 제안에 어머니는 1980년 5.18 광주에서 실종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최근 옛 광주교도서 터에서 유골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흔적을 찾으려 결심한 것.

40년 동안 소식을 알 수 없던 동생을 찾기 위해 DNA 혈액을 채취해야 했고, 어머니는 희망을 갖고 신청서를 작성했다. 김승현은 "외삼촌을 꼭 찾았으면 좋겠다"고 함께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어머니는 "이러니 미워도 40년 넘게 사는 가봐요"라 진심을 전했다.

한편 남현준은 어머니의 생일을 위해 아침부터 직접 만든 미역국을 대접하고, 외출 사이 깜짝 생일파티까지 준비했다. 직접 그린 초상화 캐리커쳐와 케이크, 소고기까지 풀코스로 마련한 파티에 감동한 어머니는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쉼없이 음식을 먹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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