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사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카라타 에리카(왼쪽)과 히가시데 마사히로. 출처|영화 '아사코' 스틸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일본 스타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2)가 불륜으로 아내와 별거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일본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일본 주간문춘 온라인판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내인 배우 안(34)과 별거 중이다. 두 사람의 별거는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카라타 에리카(23)의 불륜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안은 NHK의 한 드라마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2015년에 결혼해 2016년 쌍둥이 딸과 2017년 아들을 각각 얻었다. 두 사람은 일본에서 스타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었기에 이번 불륜은 일본 현지를 더욱 놀라게 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안 부부는 이달 초부터 갈등을 빚기 시작해, 이미 10일 넘게 별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문춘 보도에 관해 히가시데 마사히로 측은 "별거 중인 것은 맞다.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한다"고 밝혔고, 안 측도 "별거는 사실이나 개인적인 문제"라며 짧게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 별거가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카라타 에리카와의 불륜이라는 의혹이 일자, 결국 22일 늦은 오후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카라타 에리카 양측 소속사가 모두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스포니치 아넥스, 스포츠 호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소속사는 주간문춘 보도 내용에 관해 "거의 사실"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 측은 "히가시데의 어리석고 미숙하며 책임감 부족으로 발생했다. 어떻게 비난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책임의 무게를 실감하고 오로지 후회로 괴로워하고 있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떨어져있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재결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라타 에리카 측은 "경솔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자신의 나약, 어리석음과 마주하고 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카라타 에리카가) 신용을 되찾을 수 있게 엄격히 지도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BH엔터테인먼트 또한 "카라타 에리카의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카라타 에리카는 현재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이 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가족, 팬, 관계자에게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카라타 에리카는 2018년 영화 '아사코'를 촬영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연인 관계를 연기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당시 촬영 후 자신의 SNS에 자신이 촬영한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사진을 여러 장 게시하기도 했었다. 두 사람은 카라타 에리카의 집에서 지난달까지 월 1~2회가량 밀회를 가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안은 셋째 아이 임신 당시 벌어진 불륜으로 큰 슬픔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관계자는 "걱정이 될 정도로 우울해 한다"고 전했다. 

안은 '인셉션', '라스트 사무라이'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자주 출연한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이다. 그러나 와타나베 켄이 여러 차례 불륜을 거듭하면서 딸인 안과 사이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대중 반응도 차갑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작품에 함께 출연하면 상대역을 좋아하는 타입이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안과의 결혼으로 가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이번 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1988년생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데스노트: 더 뉴 월드' 등에 출연했다. 현재 아사히TV 드라마 '형사와 검사 ~관할과 지검의 24시~'에 출연 중이다.

카라타 에리카는 1997년생으로, 일본 소속사 외에도 한국에서는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해왔다. 지난해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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