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故 남보원. ⓒ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원로 코미디언 故 남보원(김덕용, 84)이 영면에 들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남보원의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졌고, 장지는 남한산성에 있는 선영이다.

남보원은 지난 21일 오후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별세했다. 폐렴 증상으로 치료를 받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 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우승하며 연예계에 진출했다.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백남봉과 함께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코미디계 전설로, 활동 당시 전투기 엔진, 악기, 출항하는 뱃고동, 기차 기적소리 등을 그대로 흉내내며 '원맨쇼의 달인'이라 불렸다.

▲ 코미디언 故 남보원. ⓒ곽혜미 기자

1996년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5년 제3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부문,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를 대표하는 코미디언 중 한 명인 남보원. 그의 비보에 후배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와 고인을 애도했고, 누리꾼들도 함께 애통해하며 그를 추모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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