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허삼영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2020년 삼성 라이온즈 스프랭캠프 선수 명단에 신인 선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2020년 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삼성은 허삼영 신임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10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아직 연봉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은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캠프 참가 인원 윤곽은 어느 정도 나왔다. 선수단은 50여 명으로 캠프 인원이 구성될 예정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새내기'들은 한 명도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다. 삼성은 신인 선수 활용을 '길게' 보고 있다. 당장이 아닌 미래를 보고 신인 선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선수를 만들려 한다. 기본기를 중심으로 갈고 닦을 필요가 있다. 그래 시즌 초반이 아닌, 시즌 후반, 그때가 아니더라도 더 멀리 보고 선수 훈련을 이끌어야 한다"며 신인 선수가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를 알렸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투수 황동재는 "캠프에 참가하지 않아도 경산에서 머물며 훈련할 게 많다. 오치아이 에이지 감독님에게 배우며 차근차근 시즌 준비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인이 캠프에 들어갈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캠프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면, 대체 선수로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1군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를 본다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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