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진(왼쪽) 안현모가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진행을 맡는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평론가 이동진,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가 오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진행에 나선다.

다음달 10일 오전 9시50분TV조선을 통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생중계되는 가운데 이동진과 안현모가 진행을 맡았다. 

3인 체제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인 체제다. 이동진 안현모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가 TV조선으로 옮겨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동진 평론가는 꾸준히 아카데미 시상식과 인연을 맺어왔고, 안현모 또한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시작으로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오는 27일 그래미 어워드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마다 중계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2월 9일 오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영화 최초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주요 배우들도 시상식에 참석해 역사적 순간을 함께할 예정.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첫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한국영화 100년의 새 역사를 썼던 '기생충'은 한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관객과 평단을 모조리 사로잡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미 제 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또 다른 역사를 작성하게 될지 기대가 크다.

높은 화제성에 걸맞게 이날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생중계 이후에도 OCN이 당일 오후 9시 녹화 방송에 나서는 등 방송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OCN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마더' 등을 특별 편성하는 한편 봉준호 감독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등 '기생충' 아카데미 열기를 이어간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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