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농구단은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를 앞두고 사과했다.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 전삼식 단장까지 모두 코트 중앙에 도열해 고개를 숙였다.
KGC는 "지난 11일 불성실한 경기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구단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이어 가는 KGC가 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한국 농구계와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쳤다. 이 점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사과 뒤에도 KGC 전 단장이 기자석을 찾아 사과 뜻을 재차 밝혔다. "앞으로 정말 잘하겠다. 꾸짖는 말 모두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지난 11일 창원 LG 세이커스와 홈 경기에서 불성실한 경기 운용으로 지탄을 받았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선수에게 공격 시도를 지시하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
경기 종료 뒤에도 심판대기실 앞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안양,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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