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화제의 유소년부가 올 하트를 받지 못하고 일부 도전자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팀 미션 당일, 무대 뒤편에서 네 아이들은 "개인전 때 보다 더 떨린다"며 긴장감을 역력히 드러냈다. 이들은 연습할 때 부터, 아이들 다운 에너지로 비글미를 펼쳤고, 결국 화음을 잡고 아이들의 음색에 남승민이 톤을 조절하느라 애를 썼다.
MC 김성주의 입에서 팀 이름이 호명되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고, 하얀색 수트를 갖춰 입고 중절모에 지팡이를 맞춰 든 이들의 깜찍한 자태에 마스터들은 너나없이 일어서서 뜨거운 환호와 함께 이들을 마지했다.
곧이어 전주가 흐르자 유소년부 특유의 깜찍함과 천재성이 돋보이는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다소 서툰 음정 처리 부분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맑은 음색에 많은 마스터들이 하트를 줬다.
그러나 올 하트를 받지 못했고 마스터들은 심사숙고 한 후 남승민과 정동원만을 진출시켰다. 귀여운 모습과 놀라운 실력으로 '천재 소년'이라 주목받았던 홍잠언가 임도형은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오열하는 두 아이들의 모습에 마스터는 물론 모든 출연자들이 "끝이 아니다"라며 위로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