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가운데)의 빈자리는 어느 정도일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리더 류현진을 잃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4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분석한 메이저리그 선발 랭킹 톱 10을 발표했다. 올겨울 이적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반영됐다. 

LA 다저스는 4위에 올랐다. 매체는 '다저스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3.11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 선발진 대부분을 그대로 기용할 예정이다. 물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리더 류현진과 좌완 리치 힐을 잃긴 했지만'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고, 힐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1선발로 활약할 예정이다. 

다저스의 올 시즌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좌완)-워커 뷸러(우완)-마에다 겐타(우완)-알렉스 우드(좌완)-훌리오 유리아스(좌완)다.   

매체는 '2020년 성적은 커쇼와 뷸러의 어깨에 달렸다. 커쇼는 지난 2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평균 이상의 활약을 해왔고, 뷸러는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뷸러는 엘리트급인 구속 96.6마일 직구를 던지고, 저스틴 벌랜더와 마이크 마이너, 게릿 콜과 견줄 수 있는 평균 회전수를 자랑한다. 2018년 137⅓이닝에서 2019년 182⅓이닝으로 늘린 만큼 올해는 200이닝을 넘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류현진와 힐의 빈자리를 대신할 이들의 몫도 중요하다. 매체는 '다저스는 마에다와 우드, 유리아스 외에도 로스 스트리플링,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이 있다'며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인원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위는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패트릭 코빈-애니발 산체스-조 로스로 구성된 워싱턴 내셔널스가 차지했다. 2위는 뉴욕 양키스로 게릿 콜-루이스 세베리노-제임스 팩스턴-다나카 마사히로-JA 햅이 버티고 있다. 3위는 탬파베이 레이스였다. 

류현진이 새로 합류한 토론토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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