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질주가 무섭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꿈은 이어진다.

리버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울버햄턴전에서 조던 헨더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골로 2-1 승리를 가져왔다.

승점 67점에 도달한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51점)에 무려 16점 차를 유지하며 1위를 이어갔다. PL 첫 우승에 대한 열망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선수 부상이 속출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도 간단하게 골을 넣은 리버풀이다. 전반 8분 측면 도움의 왕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연결한 코너킥을 헨더슨이 볼의 궤적을 정확하게 본 뒤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러나 33분 공격의 중요한 축인 사디오 마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긴급히 미나미노 다쿠미가 투입됐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난 다쿠미의 PL 공식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울버햄턴의 힘에 애를 먹었다. 전반 종료 직전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공격은 없었다. 울버햄턴은 철저한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리버풀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고 울버햄턴이 해냈다. 6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빠른 공격으로 측면을 공략했고 크로스를 연결한 것이 히메네스의 머리에 닿아 동점골이 됐다. 리버풀의 무실점 기록이 7경기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리버풀은 패스 한 방으로 결승골을 가져왔다. 38분 조용하던 미르미누가 살라와 헨더슨을 거친 패스를 받아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리그 8호골이었다. 이후 울버햄턴이 종료 직전 디오구 조타의 결정적 슈팅이 있었지만, 허공으로 향했고 리버풀이 승리를 확인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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