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재성을 주장에 선임했다. 부주장은 김호남과 김도혁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중앙 수비수 이재성을 올해 주장으로 낙점했다.

인천은 23일 '올해 새로운 주장으로 이재성을 선임했다. 새로운 부주장으로는 김호남과 김도혁이 함께 선임됐다'고 전했다.

올해로 프로 12년 차인 이재성은 인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 팬들은 탄탄한 수비력을 뽐내는 이재성에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그가 2019시즌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인천에 입단한 이재성은 리그 20경기에 나서 인천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초반에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정상으로 복귀한 가을부터 수비진을 독려하며 무실점 경기를 6경기로 늘렸고 1득점까지 기록,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임중용 수석코치는 경험과 실력은 물론 선수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카리스마까지 두루 지닌 이재성을 새 주장으로 낙점했다. 태국 방콕 전지훈련에서 앞서 임 수석코치는 이재성과 개별 미팅을 통해 주장 선임의 뜻을 전했다. 이재성 수락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재성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먼저 좋은 수비수가 되어 실력으로 입증하겠다. 2020년에는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올리고 싶다. 인천만의 끈끈함과 투지를 더 끌어올리고 솔선수범해서 팀을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도 지난해처럼 선수단은 물론 팬들과 인천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성처럼 지난해부터 인천과 함께하고 있는 김호남은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 중이다. 팬들은 물론 선수단의 신뢰도 얻었다. 군 복무를 제외하고 인천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김도혁도 2017년에 이어 다시금 부주장에 선임됐다.

한편, 인천은 지난 7일부터 태국 방콕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인천은 2월 4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7일부터 남해군 일대에서 2차 훈련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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