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른 이승호 ⓒ대한씨름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최근 젊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이승호(수원시청)가 장사 타이틀을 얻었다.

이승호는 24일 충남 홍성의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임태혁(수원시청)을 3-1로 이겼다.

2008년 안동대회에서 처음으로 장사 타이틀을 얻은 이승호는 이날을 포함해 총 9회(2008 안동, 2013 보은, 2013 왕중왕전, 2014 보은, 2016 추석장사, 천하장사, 2017 설날, 2019 단오, 2020 설날) 금강장사에 올랐다. 

금강장사 결정전은 이승호와 임태혁의 대결로 예상됐고 실제로 성사됐다. 첫 번째 판, 임태혁이 배지기를 시도한 이승호에게 십자돌리기로 앞서갔다. 두 번째 판에서는 이승호가 임태혁을 잡채기로 가볍게 내리찍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에서는 이승호가 밭다리를 시도한 임태혁의 공격을 버티다 빠른 배지기로 임태혁의 중심을 무너뜨려 역전했다.

마지막 판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승호는 앞무릎치기를 시도하던 임태혁을 잡채기로 꺾고 3-1로 경기를 끝낸 뒤 꽃가마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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