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그 우승도,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도 높지 않은 토트넘이 FA컵에 집중한다.

토트넘은 26일(한국 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사우스햄튼전을 치른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노릴 수 있는 우승 트로피는 FA컵이 유일하다. 리그컵은 일찌감치 탈락했고, 리그는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지만 1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는 무려 33점 차이다. 현실적으로 따라붙는 건 불가능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4위 경쟁 합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위 첼시와 승점 차이는 6점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떠오르는 강자 라이프치히(독일)다. 그나마 나을 수도 있는 상대이지만 쉽지 않은 대진이고, 어느 팀이나 우승 가능성이 높지 않은 챔피언스리그 특성상 토트넘이 대권을 얻을 가능성도 마찬가지로 높지 않다.

현실적으로 노려야 할 대회는 FA컵이다. 팬들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은 물론 감독도 알고 있다.

사우스햄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다른 경기와 같은 1경기일 뿐이다"고 FA컵을 평가하면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스햄튼을 만난다면 똑같이 하겠다. 변하는 건 없다"며 승점 1점이 중요한 리그 경기와 이번 FA컵 경기를 똑같이 치르겠다는 말로 대회 중요성은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문제는 주포 해리 케인이 장기 부상으로 시즌 아웃까지 거론되고 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17세 유망주 트로이 패럿 출전도 검토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패럿은 늘 우리와 훈련했고 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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