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두 경기만에 5골을 넣은 옐링 홀란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해 해트트릭을 해내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던 엘린 홀란이 이번에는 멀티골로 고감도 득점력을 과시했다.

홀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 분데스리가 19라운드 FC쾰른전에서 교체로 나서 2골 넣으며 도르트문트에 5-1 승리를 안겼다.

이번에도 교체 출전이었다. 홀란은 지난 18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서 후반 11분 교체 투입, 해트트릭을 해낸 바 있다. 이번에도 후반 20분 교체로 나서 두 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데뷔 2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은 홀란이 유일하다. 출전 시간 57분 만에 5골이라는 점에서 더 충격과 놀라움이었다.

올 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황희찬,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와 공격 편대로 나서 가공할 득점력을 보여줬던 홀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이 홀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노르웨이 출신 홀란을 두고 동향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간절하게 원했다. 홀란의 맨유 이적이 확실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최종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오스트리아리그와 스타일이 비슷해 적응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맨유 입장에서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부상으로 이탈,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홀람의 활약은 배가 아파도 부족할 상황이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위 라이프치히에 승점 4점 차 3위로 접근하며 우승 경쟁에 호재를 만났다. 바이에른 뮌헨에도 골득실 차이로 밀렸을 뿐이다. 홀란의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 제한된 활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승점을 얻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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