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가 도로공사에 진땀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확보할 기회를 놓쳤다. ⓒ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에 진땀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5-23, 29-27, 12-25, 15-10)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1승7패로 승점 33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1점을 더해 7승12패 승점 1점을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주포 러츠가 블로킹 5개와 서브 1개를 더해 30점을 뽑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소영은 16점, 강소휘는 16점을 보탰다. 

이소영이 폭발하면서 경기 초반 흐름이 좋았다. 이소영은 1세트에만 7점을 뽑으면서 펄펄 날았다. 10-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강소휘, 이소영의 화력과 한수진의 블로킹을 더해 19-13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를 25-19로 따돌리며 손쉽게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도로공사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도로공사는 여러모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외국인 선수 산체스를 빼고, 하혜진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러츠와 이고은을 빼고, 이현과 권민지를 투입하는 용병술을 썼으나 흐름은 도로공사로 넘어갔고, 23-25로 세트를 내줬다. 

팽팽한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3-3에서 배유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러츠-강소휘-이소영 삼각편대를 버텼다. 27-27에서 이소영과 러츠가 한 점씩 책임지면서 긴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듀스 접전의 여파인지 4세트를 12-25로 쉽게 내줬다. 승점 3점을 확보해 2위로 올라설 기회가 사라졌다.  

5세트는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았다. 6-5에서 러츠의 백어택과 도로공사 하혜진의 범실을 묶어 8-5로 달아났다. 8-6에서는 이소영의 퀵오픈과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10-6까지 거리를 벌렸다. 이후 러츠가 맹공격을 퍼부으면서 리드를 끝까지 지켜 혈투를 끝냈다.    

한편 도로공사 하혜진은 블로킹 4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에이스 박정아는 25점을 책임졌다.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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