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 바르셀로나는 이날 0-2로 졌다. ⓒ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만에 쓴잔을 마신 키케 세티엔 감독이 경기력에 대해 혹평하며 팀 상황이 안 좋다고 인정했다.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조르디 알바의 자책골과 후반 32분 막시 로페즈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가 메스타야에서 진 것은 13년 만이다.

지난 20일 세티엔 감독 데뷔전이었던 그라나다와 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는 0-0으로 어렵게 경기하다가 후반 31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세티엔 감독은 "(문제를) 주의 깊게 분석해서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허용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우리의 현실은 정말 좋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전반전이 그렇다. 우린 상대 골키퍼에게 공을 전진시키기 위한 길을 못 찾았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몇 가지 사항들이 있었고 발렌시아는 우리의 잘못된 판단을 매우 잘 이용하였다. 우리가 전반전에서 가장 잘한 점은 0-0으로 비겼다는 것이다."

-태도가 문제인가?

"나는 선수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봤다. 선수들은 일부 구역에서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다. 우리는 무언가 특정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래서 매우 힘들었다."

-후반전엔 기회가 있었는데

"우린 완벽하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3~4차례 기회는 확실했다. 무승부를 가져갈 수도 있었다."

-개선하기 위한 과제가 있다면

"주의 깊게 분석해서 해결책을 찾겠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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