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케 세티엔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 부임과 함께 스타일을 회복시켰다는 호평을 받은 키케 세티엔 감독이 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에 0-2로 졌다.

지난 1월 20일 그라나다와 20라운드 경기에 데뷔전을 치른 세티엔 감독은 1,000회가 넘는 패스 연결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티키타카의 부활을 알렸다.

23일 이비사와 코파델레이 경기도 2-1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 원정에서 완패했다. 후반 3분과 후반 32분 막시 고메스가 두 골을 넣었다. 고메스는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놓쳤으나 후반전 멀티골로 만회했다.

세티엔 감독은 경기 후 회견에서 완패를 인정했다. 문도 데포르티보가 보도한 회견 내용에 따르면 세티엔 감독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게 다행이었다. 후반저네 문제를 바로 잡고 좋은 장면을 만들었으나 충분하지 못했다"며 질만한 경기였다고 했다.

세티엔 감독은 "의미없는 패스가 너무 많았다"며 효율성이 부족했다고 했다. 

승점 43점에서 멈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선두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바르셀로나와 승점이 같은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 레알 바야돌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바르셀로나를 추월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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