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우리는 불평하지 않는다."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거둔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3분 조르디 알바의 자책골과 32분 막시밀리아노 로페즈의 골로 13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이겼다.

셀라데스 감독도 즐거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정말 기쁘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정말 복잡한 일이다. 불굴의 의지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결장한) 로드리고 모레노와 다니 파레호가 중요했지만, 팀으로 강하게 나섰다. (승리는) 우리에게도 정말 좋은 소식이다"고 말했다.

시작은 조심스러웠지만,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적절하게 차단하며 빠른 공격 전개로 승리한 발렌시아다. 그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특별한 전반전을 치렀다. 더 많은 골을 넣는 것도 가능했다. 후반에 정말 좋은 정신력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발렌시아의 조직력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 가로지르기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분석(VAR) 결과 취소됐다.

셀라데스 감독은 "항상 심판들을 존중한다. 그들이  정말 복잡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불평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에게 행운이 따르지 않았던 심판의 결정이 있었다. 불평하는 것이 없기를 바란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세 가야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그는 최고 수준의 선수다. 그래서 국가대표로 뛴다. 수년간 최고 수준으로 뛰고 있다"며 칭찬했다. 특히 발렌시아 출신으로 뛰는 자부심이 큰 듯 "팀을 위해 뛰는 감정을 보여준다. 이는 장점이다. 정말 중요한 선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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