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 속보를 통해 "코비와 13살된 그의 딸인 지안나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를 타고 농구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헬리콥터에 탑승한 사람은 9명이고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코비는 딸 지안나의 농구경기 출전을 위해 같이 헬리콥터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지안나는 코비의 4녀 중 2번째 딸이다. 평소에 농구를 좋아해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선수를 꿈꾸고 있었다고 한다.
농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코비는 마이클 조던 이후 NBA를 상징하던 선수였다.
1996년 NBA에 데뷔한 코비는 '제2의 조던'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받았다. 1경기에 81점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LA 레이커스의 에이스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코비는 데뷔 후 줄곧 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뛰며 5번의 NBA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 2회를 기록했다. 통산 33,643점은 NBA 역대 4위이자 레이커스 팀 내 1위로 남아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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