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항공 광고를 함께 찍었던 故 코비 브라이언트와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7일 헬기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농구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 22일 미국 방송 CNN과 생전 마지막 인터뷰를 가졌다.

이탈리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바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축구팬으로도 유명하다.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코비는 호나우지뉴의 소개로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와도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코비는 CNN와 1월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최고의 축구 선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메시는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라며 칭찬했다. 

코비는 "그의 끈기와 그가 보이는 기술적이고, 지능저긴 플레이는 다른 모든 선수들 보다 우위에 있다"고 메시의 위대함을 설명한 바 있다. 그는 "호날두도 바로 그의 수준에 있다"며 메시와 호날두 모두 뛰어나다고 부연했다.

▲ 코비와 메시가 출연한 터키항공 광고


리오넬 메시는 코비의 사고사 소식을 듣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메시는 "당신을 만나 몇몇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 당신은 천재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는 2016년 코비가 은퇴하던 당시 "코비 덕분에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헌사를 보내기도 했다. 둘은 함께 터키항공 광고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호날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비와 그의 딸 지안나가 사망했다는 가슴이 저미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코비는 진정한 레전드였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며 애도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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